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곽배희 소장·서지현 검사 선정

2018-04-11     정찬양 기자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영수)는 4월 2일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곽배희 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젊은지도자상에는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곽배희 소장은 한국 최초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기관이자 민간 법률구조 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1973년부터 활동을 시작, 2000년 제3대 소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법률구조 활동을 통한 여성권익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가정문제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지난 45년간 94만여 건의 법률상담과 화해조정을 지원해 인권을 회복하고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무료 소송구조는 1,067건에 달한다.

젊은지도자상에 선정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현직 검사로서 검찰 내 성추행, 성폭력 실태를 피해자의 목소리로 고발해 ‘미투운동’에 불씨를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