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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인 세계상’이란 표현을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조직이나 교세에서 기독교의 세력이 대세가 되자는 말이 아니다.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한 종교가 대놓고 가시적인 조직이나 외형적인 규모를 늘리려 하면 종교 간 갈등이 생긴다. 당연하다. 그러나 가치에 초점을 두고 그 종교의 본질적인 세계상을 추구하는 것은 다르다.이른바 사이비종교를 가려내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인도적 인륜도덕이다. 기독교의 시각에서 보면 인륜도덕은 양심과 연관된다. 자연 세계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여주시는 일반계시의 중심적인 몇 항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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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목사
2016.0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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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금년 한 해를 ‘혼용무도’(昏庸無道)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이 말을 화두로 우리는 이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게 됐다. 세상이 혼란하고 도리가 없어졌다는 뜻이라지만, 나라를 책임진 사람들이 무능하고 용렬하여 온통 어수선하고 어지러워 도가 없어진 모습을 나타낸다. 이런 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장사지내야 할 것들이다.참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이상한 것은 조금이라도 어떤 권력 비슷한 것을 가진 사람들은 그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스스로 거룩한 자가 되고 올바른 자로 군림한다.법을 잘 지켜야 나라가 된다는 둥, 올바를 생각과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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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년 교수
2015.12.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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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형 교단의 총무 출신 목사와 다른 비슷한 목사가 칼부림을 하는 경악을 금치 못할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그는 몇 년 전에 총회 석상에서 가스총을 뽑아 들어 한국 교회를 부끄럽게 했던 목사다. 결국 그가 이번 칼부림 사건까지 일으켜 총칼 모두로 한국 사회를 경악시킨 목사가 되었다. 대형 교단의 총무 일까지 할 사람이라면 수차례 검증되었어야 할 텐데, 어떻게 그런 사람이 교단 총무 일을 할 수 있었는지 개탄스럽고 답답하기만 하다.인터넷에 뜬 그 기사의 아래에 달린 댓글을 보니 “목사들이 모두 다 죽어야 한국 교회가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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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제 목사
2015.1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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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이 변하고 있다. 유럽이 IS의 무차별 폭탄 테러와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미국은 금년 성탄절에 수백 년 동안 문화로 정착한 크리스마스 분위가 얼어 버린 모습이다.미국을 위시해서 유럽 전역과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들은 이번 성탄절 분위기를 어떻게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연말이 되면서 성탄절과 더불어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기독교인들과 대다수의 시민들은 우방인 미국의 성탄절 대처에 당황하는 모습이다.미국의 성탄절 분위기는 먼저 백화점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상업시설에 트리 장식으로 분위기를 돋우어 매출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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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2015.12.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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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공포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그리고 이슬람에 대한 혐오감 또한 함께 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IS 이슬람의 잔혹행위는 입에 담는 것조차 고통스러우리만큼 끔찍한 것들이다. 눈 뜨고 살아있는 사람을 생으로 불에 태워죽이고, 생으로 물에 빠뜨려 죽이고, 어린이의 목까지 베는가 하면 어린이로 하여금 사람의 목숨을 빼앗도록 하는 이중적 살인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그밖에도 납치, 몸값 요구, 인신매매, 문화 유적의 고의적 파괴와 밀매 등 다 열거하지 못하리만큼 부지기수다.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극야만 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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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브라함
2015.11.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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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먹을 찾아 벼루에 갈았다. 하얀 화선지를 펴고 정직, 성실, 사랑이라고 쓰고 낙관까지 찍었다. 이 세 단어는 아버님이 평생을 간직하시며 사셨고 어릴 때부터 아버님께 수없이 들었던 가훈이다. 아버님께서 하늘로 부르심을 받으신지 10년이 되었다. 가족과 직원들이 모여 추모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붓을 들었다. 아버님이 늘 쓰셨던 설원재단 사무실에 걸어 두기를 바라며 붓으로 쓴 가르침을 보냈다.어쩌다 불편한 인간관계를 겪을 때면 내 안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단어가 있다. ‘나쁜 사람’이다. 어느 날 핸들을 잡고 운전하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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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섭 목사
2015.11.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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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때문이다.이는 역사만은 국가주도로 정리해서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왜 문제일까? 그것은 첫째로 과거의 국정교과서 때문이다. 많은 역사학자들과 국민들은 과거의 국정교과서에서 식민사관의 잔재를 강하게 느꼈었다. 그러므로 국정교과서를 다시 추진하는 것은 친일 및 식민사관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둘째는 교육의 획일성 때문이다. 획일화된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기대하기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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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한호 목사
2015.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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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비텐베르크(Wittenberg) 시교회에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고 난 뒤 500년이 되는 해이다. 16세기에 일어난 이 사건은 독일, 유럽을 거쳐 전 세계를 뒤바꾸어 놓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속주의에서 벗어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2005년 로이 피어슨 주니어(Roy L. Pearson, Jr.)라는 판사가 워싱턴 D.C에 있는 한인 세탁소에 맡겨놓은 바지가 분실되었다는 이유로 세탁소 주인을 상대로 사기와 과실,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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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배 목사
2015.1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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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에 의해 비텐베르크에서 시작된 개혁운동을 ‘종교개혁’이라고 부른다. 이 단어는 좋은 번역이 아니다. 오늘날 누가 종교개혁이란 말을 들으면 사회의 여러 분야 가운데 종교 분야의 개혁을 떠올릴 것이다. 예컨대 경제개혁이나 교육개혁이 경제나 교육 분야의 개혁을 말하는 것과 같은 식이다. 종교개혁이란 말 자체에는 (라틴어 Reformatio, 독일어와 영어 Reformation) 종교라는 뜻이 없다. 그냥 개혁 또는 갱신이란 말이다.우리는 여기에서 이른바 ‘종교개혁’에 대하여 중요한 점을 다시 생각한다.
시사논단과 포럼
지형은 목사
2015.10.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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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녀사 추사비(春女思 秋士悲). 여자는 봄에 생각에 잠기고 남자는 가을에 슬픔을 느낀다. 한무제의 글귀인데 권력과 영달의 극을 누렸던 그는 무슨 이유로 남자가 가을에 슬픔을 느낀다는 것이었을까? 가을에 느끼는 슬픔. 슬픔의 가을. 슬픔의 계절.가까스로 먹고 사는 소시민으로서는 그렇다. 기온이 곤두박질치고 무성했던 여름 이파리들은 시들어 뿌리로 돌아간다. 만물의 조락(凋落), 움츠러드는 몸.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그럴수록 초라해지는 자신. 속절이 없는 허무와 무상. 세월이 이런 것인가. 시간이 이런 것인가. 나는 무엇인가. 제대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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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브라함 작가
2015.10.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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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2차대전이 끝난 70년이 되는 해라고 하여 이곳저곳에서 이른바 ‘승전’축제를 벌였다. 우리에게 가깝게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승전기념식을 가졌다. 그 나라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원수들을 초청하여 그 기념식을 아주 거창하게 치렀다. 마치 경쟁하듯이 더 많은 축하객을 초청하였고, 더욱 화려하고 웅장하게 잔치마당을 차려놓았다. 서로 경쟁하듯이 초청하는 나라의 강약을 비교하기도 하였고, 초청된 나라 수반들은 어느 자리에 앉았는가를 따지고 희비를 가늠하기도 하였다. 초청한 나라들과 거리가 얼마나 멀고 가까운가를 따져보기도 하였다. 우
시사논단과 포럼
김조년 교수
2015.10.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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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2차대전이 끝난 70년이 되는 해라고 하여 이곳저곳에서 이른바 ‘승전’축제를 벌였다. 우리에게 가깝게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승전기념식을 가졌다. 그 나라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원수들을 초청하여 그 기념식을 아주 거창하게 치렀다. 마치 경쟁하듯이 더 많은 축하객을 초청하였고, 더욱 화려하고 웅장하게 잔치마당을 차려놓았다. 서로 경쟁하듯이 초청하는 나라의 강약을 비교하기도 하였고, 초청된 나라 수반들은 어느 자리에 앉았는가를 따지고 희비를 가늠하기도 하였다. 초청한 나라들과 거리가 얼마나 멀고 가까운가를 따져보기도 하였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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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년 교수
2015.10.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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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셨나요? 며칠 전 아침에 문득 진하게 가을을 느끼며 ‘가을날은’ 하는 제목을 붙여 시 하나 써보았습니다.“가을은 어느 즈음에는 / 유달리 몰래 밤에 깊어지다가 / 아침에 미처 숨지 못하고 들킨다 // 가을은 그리움으로 물어가다가 / 해지며 노을 시작되는 신비로운 시간에 / 그리움도 잊고 영원에 겨워 멈춰선다 // 가을은 소년일 적 어떤 일 떠올라 / 시간을 접으며 삶을 길이로 거닐다가 / 옆에서 손잡아주는 그대를 보고 눈물짓는다 // 가을날은 그렇게, / 가슴에 다가온 하늘의 사랑 끌어안고 / 차마 말하지 못하는 수줍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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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목사
2015.09.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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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연대기(존 줄리어스 노리치, 바다출판사, 2014)에 보면 중세 교회가 멸망한 원인은 당시대에 교권을 맡은 교황으로부터 추기경, 그 산하 가톨릭 신자들의 비 신앙이 주원인이었다. 가톨릭의 최고 권력자인 교황은 권력남용, 성직매매, 동성(同性) 교제, 세속전쟁, 매관매직, 금전애착, 친족등용, 호의호식, 우상을 곁들인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하기 위한 교회건물 건축에 과다비용, 수개월에 걸친 콘클라베 등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 수장고의 공금을 개인 돈으로 착각 수없이 낭비한 결과 단명 또는 출교 조치를 당하는 역사의 기록을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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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2015.09.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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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강화도에서 작은 무리들의 아름다운 모임이 있었습니다. 작은 교회들과 선교사들이 연합하여 ‘호렙에 이르라’는 주제로 ‘선교사 리트릿’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선교사 멤버케어’라는 주제로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치유하는 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오신 전문 강사들과 음악가와 연예인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달란트를 가진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교사들을 섬겼습니다. 선교지에서 추방당한 경험을 가진 필자도 공동대회장으로서 감동과 눈물로 그들을 섬기는 은혜를 입었습니다.이번 리트릿에는 몇 가지 귀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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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제 목사
2015.09.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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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허무한 모양을 본다. 세계를 시장으로 삼고 있는 삼성가의 그 길고도 긴 형제간의 싸움은 형의 죽음으로 끝났다. 누가 승자이며 누가 패자인가? 한 부모에서 태어난 자식들인데 말이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된다. 영원히 소유하지 못하는 그것들이라지만 어떻게 지키고 어떻게 쌓았으며 어떻게 남겼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물려받은 것으로 경영하며 대를 이어 기업을 키워온 기업가가 아닌 한 사람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시장과 소비자가 되는 자에게 얼마나 정직했는지? 축적된 지식과 경험과 기술과 재산으로 사회 앞에 절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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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섭 목사
2015.09.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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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자 젊은 여성 앵커와 중년 남성이 아무런 배경도 없는 빈 공간의 스테이지에서 단 둘이 마주 선 채로 대담하고 있었는데, 여성 앵커의 표정과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그녀가 자기 감정을 나타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빛과 목소리 속에서 질타하는 듯한 또는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분위기가 묻어나고 있었다(절대로 잘못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는 그녀의 말을 상대하는 중년 남성은 그 몸가짐과 목소리가 놀라운 정도로 차분하고 신중한데도 왠지 구차스럽고 곤혹스런 모습이었다. 그들이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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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브라함 작가
2015.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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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에 동해안에서 신혼여행을 갔던 부부가 총을 맞고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신혼부부가 탄 차가 자신들의 차를 앞지르자 화가 치밀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해버릴 것 같은 상태로 핸들을 잡았는데 누군가가 당신의 화를 돋운다면 어떨까? 이런 상황에서는 과격한 운전과 험악한 말과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기 쉽다. 더 나아가서는 서로를 위협하다 못해 끝내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전형적인 ‘노상 분노(road rage)’이다. ‘노상분노’는 노상에서 분노의 감정조절이 제대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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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배 목사
2015.08.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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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성서적 가르침은 분명하고도 단호하다. 그것은 성서의 기록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따라서 기독교가 동성애를 수용한다는 것은 성서의 가르침에 대한 재해석을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내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그 이유는 성서에 대한 관점의 차이 때문이다.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상황윤리적 관점과 의무윤리적 혹은 규범윤리적 관점 중에서 어느 관점으로 성서를 해석하고 있느냐의 차이 때문이다. 대체로 동성애에 대한 찬성 입장은 상황윤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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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한호 담임목사
2015.07.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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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교회는 ‘교회로서’ 존재하는가? 이 질문을 좀 설명하자. 교회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사회적인 집단으로 탄생한 것이 사도행전 2장의 성령 강림 사건에서다. 그때부터 교회는 세상과 달랐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거룩한 영이 내려서 그 디엔에이(DNA)가 형성되었으니 세상과 같다면 이상한 일이다. 교회는 존재 자체가 세상과는 다르다. 교회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은 마땅한 일이기도 하다. 세상과 달라야 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라는 말이다. 세상과 다른 교회의 본질 또는 원형질은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교회의 본질을 집요하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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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목사
2015.07.22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