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곤주 목사 “성경 본분 바르게 이해, 올바른 분별력 갖추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8년 전 고인이 된 
김성수 목사의 설교,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세계 한인 신자 사이에도 
퍼져 있음을 확인한 저자, 김 목사 설교  비평

 

 김곤주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김곤주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성경의 이해와 해석 그리고 고(故) 김성수 목사의 설교 비평’이라는 부제는 후자에 집중하게 한다. 그 이유는 고인이 되기 전부터(8년 전) 많은 이들이 김성수 목사의 설교를 추종했고, 사후에도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애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곤주 목사(호주 시드니에서 개척, 10년 이상)가 김성수 목사의 설교에 대해 ‘비평’을 한 것이다.

김곤주 목사는 “인터넷 설교 가운데 세계 각처에 있는 한국인 신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 왔던 설교자가 바로 김성수(서머나교회)다. 그의 설교는 십자가 중심 설교와 함께 자극적인 표현과 언어로 설교를 듣는 많은 신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교회의 기복신앙과 기존 목회자들의 가르침에 대한 강도 있는 비판 때문에 기존 목회자들에게 상처를 입었거나 설교에 식상함을 느낀 신자가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는 언어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의 설교 안에 녹아 있는 성경 해석의 가르침은 심각하게 왜곡된 성경 해석과 잘못된 기독교 사상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목사의 죽음 이후에도 “그의 설교는 서머나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 뿐만 아니라 여전히 그를 추종하고 따르는 세계 각처의 많은 한인 신자 사이에 은밀히 퍼져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한 김곤주 목사는 “독자가 성경 본문을 바르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성경적 설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바른 기독교 신앙생활을 위한 올바른 분별력을 갖추어 성숙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성경의 바른 이해와 해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적용될 내용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성경의 이해와 해석에 관련된 실제적인 주제, 기복주의와 번영신학 그리고 성경적 물질관 등에 관해 다룬다. 2부는 성경의 이해와 해석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소개한다. 3부는 한국교회의 신자에게 성경의 이해와 해석에 혼란을 초래했던 김성수 목사의 가르침과 설교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하고 있다.

저자는 김성수 목사의 기복신앙와 번영신학에 대한 그의 강박적인 집합은 ‘성경적 복’에 대한 그의 왜곡된 이해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이 말하고 있는 이 땅의 복은 성경적으로 모두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뜻을 간과하고 잘못된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마귀에게 받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시험을 한국교회 신자의 기도로 대입해서 설명한 것은 “의도적으로 교회 비판을 위한 지극히 편협하고 극단적인 적용”이라며 “그의 가르침을 보면 성경 본문의 해석과 자신의 극단적인 적용을 그럴 듯하게 혼합해서 성경 본문의 진리를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특히 한국교회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기복신앙과 십자가 복음주의’라는 주제 안에서 십자가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김성수의 설교를 심도 있게 분석했음을 언급한 저자는 “김성수의 가르침에는 너무나 심각한 성경 해석의 오류가 있음에도, 청중은 그것을 쉽게 분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김성수는 원어를 이용한 잘못된 단어풀이를 가지고 ‘상징과 모형’이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청중을 설득한다. 결국에는 모든 성경이 ‘예수를 의미한다’는 극단적인 가르침을 심어주었다”면서 “그는 죄, 구원, 성화에 대한 성경적 개념 등 기독교의 핵심이 되는 대부분의 진리를 완전히 왜곡시켜 가르쳐 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의 설교 안에는 종종 깊이 공감할 만한 좋은 설명과 해석, 감동적으로 창작한 복음적인 이야기도 있음을 언급하면서 “그 결과 그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지 못한 기존의 신자가 그의 설교에 빠져들면 추종자가 되게 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거짓 진리를 분별하고 걸러낼 능력이 없는 신자는 그의 가르침에 깊이 빠져 들어갈수록 기존 교회와 교회 지도자에 대한 극단적인 비판의식과 교만으로 물드는 것을 보게 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지난 2015년 예장 합신 교단이 제100회 총회에서 ‘김성수의 강론을 읽거나 추종하는 일을 일체 금지한다’고 결의한 내용 전문도 싣고 있는데, “(김성수의) 가르침과 사상이 명백하게 잘못된 신앙의 길임을 인식하고 경계하고 분별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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